공황장애, 폐쇄공포 치료사례

2022-04-8 | 복령 유형, 공황장애

교감한의원 밴쿠버 지점의 치료 사례입니다. 환자는 29세 여성으로 한 달 전 한국에서 밴쿠버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심장이 뛰고 가슴이 심하게 답답한 증상을 처음 느꼈습니다. 이후 차를 타고 멀리 나가거나 엘리베이터 같은 좁은 공간에 있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똑같은 증상이 다시 느껴진다고 호소했습니다. 여행을 매우 좋아하는 분이었는데 여행을 못 다니게 될까봐 너무 불안하다고도 호소했습니다. 위와 같은 조건 외에도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증상이 악화되었으며 좁은 공간에 갇히는 느낌이 들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 외에도 얼굴로 열이 달아오르고 숨이 차는 증상도 나타났습니다.

이 분은 추위를 많이 타고 손발은 찬 데 비해 긴장하거나 흥분하면 얼굴로 열이 쉽게 달아오르고 소화력도 약한 편이었습니다. 평소 명치가 자주 더부룩 답답하고 잠도 쉽게 들지 못하는 편이었습니다. 체력이 약하고 내성적이고 여성적인 성격에 걱정, 불안거리가 많고 잘 놀라고 겁도 많고 예민한 분이었습니다. 

이 분의 주증상과 신체증상을 고려해서 처방한 한약을 복용하고 첫 일주일 만에 좋은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2주차에는 가슴 두근거림과 답답함이 거의 사라졌고 총 두 달 동안 복용한 후에는 나머지 모든 증상이 사라짐과 함께 5주 동안 로키산맥, LA 여행을 다녀오면서 장시간의 비행기 탑승 및 장거리 버스 이동에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알려주셨습니다.